대구시·경북도,총 1조317억 신청 절반이나 깎여

대구·경북의 주요 SOC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고 지원 예산 규모가 관련 부처와 기획예산처 심의에서 대폭 삭감돼 예산 확보에 적신호가 켜지는 등 특단의 조치가 시급하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주요 16개 SOC사업에 총 1조317억원을 신청했으나, 건교부와 철도청에서 8천292억원으로 조정된데 이어 예산처 심의에서 5천197억원으로 책정돼 신청액 대비 절반 수준인 49.6%가 삭감 당했다.
25일 국회예결위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대구~조치원간 경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당초 1천500억원을 신청했으나 900억원이 삭감됐다가 또 다시 5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포항~삼척간 동해중부선 사업은 철도청까지 신청액 수준인 180억원을 유지했으나 예산처에서 40억원으로 대폭 삭감됐다.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당초 2천억원을 신청해 150억원 늘어난 2천150억원으로 상향 조정 됐다가 예산처에서 절반 수준인 1천13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경부고속도로 구미~동대구 확장공사비도 당조 1천 220억원을 신청 해 1천368억원으로 늘어났다가 809억원으로 삭감됐다. 동대구~경주간 경부고속도로 확장 예산도 150억원을 신청해 건교부 심의에서 450억원으로 삭감된 뒤 예산처에서 225억원으로 줄어들었다.
경부고속도로 김천~구미간은 50억원을 신청해 건교부에서 150억원 증액됐으나, 예산처에서75억원 줄었지만 당초 보다는 늘어났다.
울진공항 건설 사업은 440억원을 신청해 347억원으로 줄었으며 예산처에서 330억원이 반영됐다.
대구지하철 사업의 경우 신청액 3 천639억원이 건교부에서 1천809억원으로 삭감됐고 예산처에서 288억원이 추가로 줄어 1천521억원이 반영됐다.
따라서 지하철 2호선 건설사업비는 당초 2천61억원 신처에서 1천283억원으로 삭감됐다가 또 다시 995 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