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텔파이 이어 영남금속도 합의

장기파업을 벌여왔던 대구지역 금속사업장들의 노사협상 타결이 잇따르고 있다.
대구시 북구 산격동 영남금속 노사는 27일 임금 6만7천원(총액대비 6.5%) 인상 및 노조 유니언샵(입사와 동시에 노조가입 의무화) 전환 등을 골자로 하는 2002년 임금 및 단체협상안에 합의했다.
영남금속은 한때 사용자측이 세무서에 폐업신고까지 한 뒤 노조와의 대화를 중단하는 등 노사간 극한 대립을 보였으나 서로간 양보 끝에 의견일치를 보여 이날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에 앞서 26일에는 달성공단 한국텔파이 노조가 임금 7만원 인상 및 2호봉 승급, 직장발전위원회 활동 재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노사 협상안을 두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56.8%의 찬성으로 파업을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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