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주택가에서 택시기사가 온몸을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오전 1시25분께 대구시 북구 검단동 S식품 앞길에 세워둔 대구31바 9380호 법인택시안에서 운전자 권모씨(61)가 숨진 채 발견됐다.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택시에 미등이 켜진 채 주차돼 있다는 주민(48)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결과 권씨가 목과 가슴 등을 예리한 흉기에 찔린 채 숨져 있었다.
경찰은 권씨의 지갑에 현금이 그대로 있는 점을 들어 원한 관계에 의한 살인사건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동전통 등이 없어진 것으로 미뤄 택시강도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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