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 개원 예정

대구지역에서 지난 97년 폐쇄됐던 미문화원이 다시 문을 연다.
29일 주한 미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97년 미국 정부의 긴축예산 편성으로 문을 닫았던 미국문화원이 대구시 동구 신천동 영남타워(영남일보 빌딩)에 새 사무실을 마련, 오는 9월1일 개원한다.
새로 개원하는 미국문화원은 과거에 미국정부가 운영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의 학계를 중심으로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이 운영을 맡고 미국정부는 재정 등 지원을 하는 형식을 취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미문화원은 지난 48년 지금의 대구역 주변 북성로에 ‘미국정보문화센터’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뒤 66년 경북대 의대 건너편 삼덕동으로 옮겨 운영되다 97년 폐쇄됐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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