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수 부족…달성지점 오염도 두배 증가

계속되는 가뭄 및 수온상승에 따라 6월 중 낙동강 수질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구지방환경관리청에 따르면 6월 중 낙동강 본류 8개 지점에 대한 수질오염도(BOD)를 측정한 결과 안동댐(영락교)을 제외한 7개 지점에서 오염도가 5월보다 상승했다.
환경기준치가 1㎎/ℓ이하인 안동댐의 경우 0.9㎎/ℓ으로 전달의 1.2㎎/ℓ보다 줄어들었으나 상주(3), 구미, 왜관(왜관대교) 등은 1㎎/ℓ, 3㎎/ℓ, 2.7㎎/ℓ 등으로 지난달 0.6㎎/ℓ, 2.1㎎/ℓ, 2.2㎎/ℓ보다 수질오염도가 각각 상승했다.
특히 달성은 4.4㎎/ℓ으로 5월의 1.8㎎/ℓ보다 2배 이상 오염도가 증가했으며, 기준치를 무려 4배이상 초과했다.
또 기준치가 3㎎/ℓ 이하인 고령, 현풍, 대암 등도 6㎎/ℓ, 6.3㎎/ℓ, 6.5㎎/ℓ으로 전달의 3㎎/ℓ, 2.7㎎/ℓ, 3㎎/ℓ 보다 각각 2배 이상 초과한데 이어 기준치도 훨씬 넘어섰다.
대구환경관리청은 6월 들어 계속된 가뭄으로 하천유지수가 절대 부족한데 이어 수온까지 상승, 조류 등 유기물질이 크게 증가해 낙동강 수질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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