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435명 참여 16세대 건립

경산시 남천면 삼성리 문화마을에서 진행중인 ‘사랑의 집짓기’가 5일부터 ‘번개건축’에 들어간다.
번개건축(Blitz Build)은 골조, 설비, 전기공사 등 기본 공정을 한 건물을 자원봉사자가 총동원돼 짧은 시간동안 내·외장 및 주변정리 등으로 공사를 완료하는 것으로, 이번 문화마을 번개건축에는 자원봉사자 435명이 참여해 전용면적 16평형의 16세대를 5일만에 짓는다.
한국 사랑의 집짓기운동연합회(Habitat for Humanity Korea) 대구·경북지회(이사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는 4일 오후 7시30분 계명대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조해녕 대구시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번개건축 개회식을 갖는다.
사랑의 집짓기 자원봉사활동은 번개건축뿐 아니라, 기본 골조공사에서도 행해지고 있다. 계명대 건축공학과 학생 27명과 일본 오키나와 미 해병대 군인 30명 등 70명의 자원봉사자가 골자공사에 참여했으며, 삼성물산이 1억5천만원을 지원했다.
번개건축 자원봉사자들은 5일부터 9일까지 오전 5시에 일어나 하루 7시간정도 집짓기 봉사를 하며, 번개건축 기간동안 계명대와 영남신학대 기숙사에서 숙식을 하게 된다.
대구·경북 해비타트는 8일 오후 7시30분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자원봉사자의 밤을 갖는다.
대구·경북 해비타트는 지난 7월12일 경산시 문화마을에 무주택 영세민을 위한 사랑의 집 16세대 기공식을 가졌으며, 8월10일 입주가정에게 집 열쇠을 전달한다. 대구·경북 해비타트는 지난해 문화마을에 사랑의 집 12채를 지었으며, 내년에도 8세대를 신축할 예정이다.
한국 해비타트(이사장 정근모)는 전세계 83개국에서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무주택 영세민을 위해 11만4천 세대의 주택을 공급한 국제적인 NGO인 국제 해비타트의 한국지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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