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2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지난 2000년 대회 우승팀 한국은 5일(한국시간) 새벽 캐나다 셔부룩에서 열린대회 3일째 브라질과의 예선리그 3차전에서 동점 3루타로 출루한 김대우가 상대포수의 3루 송구실책으로 결승점을 올린데 힘입어 11-1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쾌조의 3연승을 기록했고 이날 밤 미국과 4차전을 갖는다.
1회 박경수의 스리런홈런 등으로 4점을 앞서나간 한국은 브라질에 1회말 1점, 3회말 대거 5점을 내줘 4-6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착실히 점수를 뽑아 9-10까지 점수차를 좁힌 한국은 8회초 볼넷에 이은김대우의 좌중간 3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상대포수의 3루 송구에러때 김대우가 홈을밟아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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