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표 “韓여사 개입 증인 더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8.8 재보선 하루전인 7일 정국의 최대쟁점으로 부상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아들 병역비리의혹 문제를 놓고 첨예한 공방을 벌였다. <관련기사 3면>
한나라당은 김대업씨의 폭로공세를 ‘김대업 게이트’로 규정, ‘정치공작’ 단죄에나서겠다는 강경 입장을 밝혔고, 민주당은 이 후보 아들 병역비리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제 도입 카드로 이 후보에 대한 압박을 계속했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을 갖고 “하늘에 두고 맹세컨대 저나 제 아내가 아들을 군대에 보내지 않으려고 불법이나 비리를 저지른 적은 없다”며 “만약 아들의 병역을 면제받기 위해 불법이나 비리를 저지른 사실이 있었다면 저는 대통령후보 사퇴는 물론 깨끗하게 정계를 떠날 것”이라고 선언했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 부인 한인옥씨가 직접 병역면제 청탁을 위해 1천만원 이상의 돈을 건넸다는 증언이 있다”면서 “김대업씨 이상 증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몇사람 있으며, 필요하고 때가 되면 공개될 수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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