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오전근무 공백…민원인 불편 잦아

늦어도 이달 중으로 경주시 읍·면·동사무소 직원들의 숙직이 재택근무로 전환된다.
경주시는 그동안 읍·면사무소 직원들의 숙직근무는 1명이 일과 시간 이후 사무실에서 밤샘 근무를 한 뒤 귀가해 오후에 출근토록 규정했다.
그러나 평균 한달에 2회 이상 숙직을 서야 해 오전 근무 공백이 잦아 담당업무 추진과 민원인들의 불편이 많았다.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시는 이달 중으로 숙직자가 일과시간 이후 2시간 동안 사무실 보안점검을 실시하고 사무실 대표전화를 자택으로 착신해 재택 근무토록 했다.
읍면 사무소 직원들은 “사실상 직원들이 숙직 근무를 한 후 오후에 출근해도 타 직원들이 담당업무를 파악하지 못해 오전에 방문한 민원인들에게 불편을 주고 직원들도 잦은 숙직으로 애로가 많았는데 재택근무로 전환되면 가정과 사무실 일을 병행할수 있어 모든 직원들이 반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실시될 숙직 재택근무가 직원들 사이에 호응이 높다”며 “문제점 파악과 주민등록 등 중요문서 보안대책을 강구하고 현행 무인경비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이에따른 보완책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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