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 아들의 병역문제를 둘러싼 관련자들의 증언이 엇갈리면서 병역비리 의혹의 실체를 밝혀줄 결정적 증인 확보여부가 이번 수사의 관건으로 떠올랐다.
특히 일부 핵심 관계자들은 이미 해외로 출국하거나 잠적한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검찰수사가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검찰이 내주부터 우선소환에 착수할 대상으로는 김길부 전병무청장과 전태준 전의무사령관(현 차병원 보건대학장)을 비롯, 춘천병원 전진료부장 백일서씨, 춘천병원 전의무하사관 장복영씨, 병무청 전징모국장 여춘욱씨 등 10여명이 꼽힌다.
또 수도통합병원 전부사관 김모씨와 김 전병무청장의 비서를 지냈던 김모씨와 박모씨 등도 소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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