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전 1이닝 2K…시즌 28세이브

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이달 들어 위력적인 피칭을 과시하며 4경기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김병현은 8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사사구없이 2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 세이브를 따냈다.
이로써 김병현은 시즌 28세이브째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2.25에서 2.22로 낮췄다.
이달 들어 볼끝이 살아나고 제구력이 안정을 찾은 김병현은 또 지난 4일 뉴욕메츠전 이후 이어온 연속경기 무실점기록을 4경기로 늘렸다.
애리조나는 상대선발 그렉 매덕스의 구위에 눌려 5회까지 1점을 내는데 그쳤지만 7회 2점, 8회 3점을 보태 6-3 리드를 잡자 승리를 굳히려는 듯 9회 철벽 마무리 김병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전날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 2이닝을 무실점 호투하고도 팀 패배로 빛이 바랬던 김병현은 이날 첫 타자 키스 록하트를 삼진으로 잡고 다음 타자도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김병현은 훌리오 프랑코와 라파엘 퍼칼에게 연속 우전안타를 맞아 2사 1,2루에 몰렸지만 매트 프랑코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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