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협위·군사당국자회담 이달내 개최도

남북은 1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제7차 장관급 회담을 갖고 금강산 실무대표접촉(8·2~4·금강산)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각종 회담 일정을 확정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 협의한다.
특히 남측은 이번 회담에서 이달 하순 제2차 남북경협추진위원회와 군사당국자간 회담 개최를 제의할 방침이어서 북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남측은 또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 추석(9·21) 이전 제5차 상봉을 금강산에서 갖고 제4차 적십자회담 일정을 확정해 면회소 설치 등 상봉 제도화를 협의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은 북한의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참가와 남북 축구경기대회 개최를 위해 관련 기관·단체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남북한 축구협회 등 관련기관의 접촉을 제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남측은 지난해 11월 금강산에서 열렸던 6차 장관급 회담 이후 9개월만에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서해교전과 같은 무력충돌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군사당국자 회담을 조속히 열 것을 제안해 장소와 일정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이봉조 남측 대표는 “회담이 중요한 시기에 열리는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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