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서부시장 유흥주점 접대부 폭행

속보=포항시 북구 용흥동 서부시장(일명 포푸라마치) 유흥주점 접대부 인권유린 사실(본지 지난달 31일자 19면보도)과 관련, 당시 접대부에게 폭력을 행사한 유흥주점 업주와 마담 등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0일 종업원을 감금하고 윤락을 강요한 업주 이모씨(39) 등 2명에 대해 폭력·감금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또 다른 업주 이모씨(45)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전국에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 업주 2명은 자신의 업소에서 일하다 지난달 12일 오후 11시께 달아나 울산시 동구 방어동 모 주점에 숨어있던 종업원 최모양(22)을 끌고와 포항 Y여관에 감금했다.
이들은 최양에게 선불금을 갚지않는다는 이유로 36시간 감금하고 같은 업소 종업원 윤모양(23)에게도 결근 명목으로 200만원을 갈취하고 윤락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 6일부터 경북지방경찰청 등에서 약 50여명의 경찰관들이 서부시장 일대 유흥주점에 투입돼 불법 변태 영업행위 등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펴고 있다.
특히 경찰은 이번 기회에 서부시장 일대 업소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문제점을 발본 색원하고 이들업소가 건전업소로 정착 될때까지 집중 단속을 펴겠다고 장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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