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는 11일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난동을 부린 손모씨(22·포항시 오천읍 문덕리)에 대해 응급의료에관한법 등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달 5일 오전 7시25분께 포항시 남구 대도동 포항 세명기독병원 응급실에서 자신의 애인을 빨리 치료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가 285만원 상당의 병원기물을 파손하고 담당의사를 폭행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상대파출소 유모 순경을 위협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또 손씨는 이날 오전 7시10분께 포항시 남구 상도동 N여관에서 자신의 애인 김모씨(20)에게 흉기를 던져 전치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함께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