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3분 투자…거울은 평균 8.3회 봐

우리 사회의 13~43세 여성 68%가 외모가 인생의 성패에 크게 영향을 끼치며, 78%는 외모 가꾸기가 멋이 아니라 생활의 필수 요소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외모 가꾸기에 하루 평균 53분을 투자하며, 거울은 평균 8.3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대행사 제일기획은 11일 13~43세의 우리나라 여성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층 전 화면접 조사의 이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69%는 외모에 신경을 쓰고 외출하면 타인이 더 친절하게 대한다고 생각했으며, 56%는 또래의 여성을 보면 외모부터 비교하게 된다고 답해 외모에 대한 타인의 평가에 중압감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응답자의 73%는 자신이 평균보다 뚱뚱하다고 생각했고, 72%는 얼굴이 예쁜여자보다 몸매가 좋은 여자가 더 부럽다고 답해 최근 다이어트 열풍을 반영했다.
연령층별로는 13~18세의 경우 친구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외모에 신경을 쓰며 용모보다는 운동화, 가방, 장신구 등에 치중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19~24세는 다른세대에 비해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추구하며 정체성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25~34세의 여성들은 외모가 경쟁력을 높일 수있는 수단이라고 여겨 헬스·피부관리·성형수술·다이어트 등을 통한 외모 관리에 가장 적극적이었고, 35~43세의 중년여성들은 외모를 부의 상징, 사회적 지위를 평가하는 기준 가운데 하나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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