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호 한국마사회 회장

한국마사회 윤영호 회장은 25일 “내년 11월까지 임기만 보장되면 저도 영남 출신인 만큼 지역의 세수확보와 고용창출을 위해 대구·경북권에 경마장 건설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며 지역출신의 국회의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등 대구 경북권에 경마장 건설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
다음은 윤 회장과 일문일답
-경북 경마장 건설과 관련 경주시가 제시한 2개의 대체지 후보에 대한 입장은.
▲ 지난해 9월 경주 천북면 덕산리 일원과 건천읍 용명리 일원 등 2개소를 추천받아 사전조사와 예상 문제점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위해 ‘지방 경마장 설치 타당성과 운영체계’에 대한 용역을 발주해 오는 9월말 결과가 나오는데로 입지선정을 위한 작업을 하겠다.
그러나 경주의 2개 후보지는 우선권을 가지며 타 지역(대구의 위성도시)도(1~2곳) 조사를 벌이고 있는 만큼 용역조사 결과를 토대로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
-향후 입지선정 일정과 현 정부 집권기간 내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인가.
▲각 지역별 경마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사업타당성, 교통접근 편의성, 장기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 고려해 용역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일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대구·경북권 경마장 건설은 재정 여건상 부산·경남권 경마장 건설이 끝나는 2004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본다. 이와 함께 아직 후보지가 결정되지 않은 만큼 부지선정과 매입,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소요를 고려할 때 2005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본다.
-회장 임기내 대구·경북권에 경마장 건설에 대한 구체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된다는 지적에 대해.
▲내년 11월까지 임기인데 이것만 보장되면 저도 영남 출신인 만큼 지역의 세수확보와 고용창출을 위해 대구 경북권에 경마장 건설을 위한 확고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
이를 위해 지역출신의 국회의원들도 저에게 힘을 실어주고 도와줘야 한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등 대구 경북권에 경마장 건설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
-장외 발매소 대구지점의 개장 의미는.
▲경마를 통한 여가선용 기회와 문화체육예술 활동공간 제공에 따른 다채로운 삶 향유 기회를 제공한 것과 특히 경마 지방화 확산의 전기를 마련한 것에 의의가 있다.
-대구 장외발매소 개장이 미치는 기대효과는.
▲연간 110억 여원의 제 세금 납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110여 명의 고용창출, 인근 지역의 상권 활성화에 따른 경제적 부가가치 제고, 다양한 문화공간 개방 및 문화활동비 지원 및 각종 기부금을 집행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것이다.
-대구에 제2 장외 발매소를 당초에 금년 말까지 설치할 계획으로 알고 있는데.
▲당초 계획은 지난 8월8일 개장한 제1 장외 발매소 외에 금년 말까지 1개소를 더 개장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주민들의 반대와 제1 발매소의 정착여부를 보고 검토하겠다.
대구시가 주민 반대 등 문제점에 대한 우선적 해결조치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구·경북권 자금 유출 우려에 대한 대책은.
▲타 지역 이용객의 성향조사 결과 타지역에서 온 이용객이 50%에 이르러 지역경제에 끼치는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나 유려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부산, 울산 등 가까운 지역에서 경마를 즐기는 사람들이 와 효과가 더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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