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개발 ‘불야성’

21세기는 과학정보화의 시대. 과학기술이 앞선 나라가 국가 경쟁력에서도 앞서 나갈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여러 과학 기술분야에서 입증된 바 있다.
또한 경제가 노동집약형에서 지식집약형 체제로 변해가고 있는 현실에서 선진 과학기술을 먼저 확보한 나라가 세계 경제의 주도권을 쟁취함과 동시에 그 중심에 설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범국가적으로 우수한 이공계 두뇌를 많이 양성해 최첨단 과학기술 개발에 매진케 함으로써 국가경제를 탄탄한 반석 위에 올려놓는 작업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한 사람의 우수한 두뇌가 한 나라 경제를 책임질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날로 치열해져 가는 과학기술 경쟁에서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과학 두뇌’ 개발에 힘써야 함은 너무나도 자명한 일이다. <편집자 주>

‘싱크 탱크’ 총본산 포항공대
‘과학 두뇌’가 집결해 있는 곳이 포항공과대학교이다. 명실공히 포항공대는 국내최고의 이공계 두뇌들이 모여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과학 신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포항시 남구 지곡동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포항공대 연구실은 밤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개교 초창기 故 김호길 초대총장을 비롯한 세계적인 과학자들이 미국 등 선진국의 안락한 보장된 미래를 뿌리치고 조국의 과학의 발전을 위해 당시로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던 포항까지 와서 열악한 환경도 감수하며 과학 영재 양성과 과학기술 연구에 헌신해 왔다.
여기에다 개교때부터 국내의 우수한 인재들이 대거 포항공대에 진학함으로써 세계적인 과학 석학들의 조련을 받으며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훌륭한 과학자로 성장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유일한 방사광가속기연구소가 대학내에 있고 아태이론물리센터가 서울에서 이전해 과학연구의 중심으로 자리잡아가고 있고 생명공학동 건립 등 최첨단 과학연구 인프라 구축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우수한 교수와 학생, 그리고 최첨단 과학 인프라가 접목해 ‘과학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포항공대는 해마다 세계적인 연구 기술성과를 쏟아내 세계 과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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