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품위있는 도시 지향


조해녕 대구시장은 21세기를 향한 대구발전의 기본 목표를 ‘아름답고 품위있는 도시’로 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6대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조시장은 6대 발전 전략으로는 ▲도시·자연·시민이 공생하는 생활환경 창조 ▲개성 있는 역사·문화자원의 계승과 발전 ▲지식기반산업의 육성으로 영남권 중추도시 기능 제고 등의 청사진을 설계해 놓고 있다.
이와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생산적 복지기반 구축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체계 정비와 물류산업도시 육성 ▲국제도시를 향한 미래지향적인 도시공간구조로 재편도 추진해야 할 중점 전략 과제로 선정하고 있다.
□아름다운 환경도시
‘도시·자연·시민이 함께 하는 생활환경 창조’를 슬로건으로, 쾌적한 녹색도시 공간 건설, 맑은 공기와 깨끗한 수질 확보, Solar City 시범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지난해까지 544만그루의 나무를 심은 대구시는 오는 2006년까지 500만그루의 나무를 추가로 더 심어 숲의 도시로 가꾸어 나간가는 계획이다.
2·28, 수창동 등에 도심공원과 근린공원(갈산, 돈지봉, 복현 등)을 새로이 조성하고 두류 및 망우 등 기존의 17개 공원을 재정비한다.
특히 수성구 대흥동·욱수동·삼덕동 일원(530만평)에 오는 2011년까지 체육·문화·예술활동, 레크레이션 시설 등과 자연이 조화되는 대구대공원 조성도 주목을 받고 있다.
철새도래, 수변산책, 자연탐방으로서의 활용가치가 있는 금호강·낙동강 합류지점 일대의 ‘달성습지’에 60만평 규모의 생태공원과 야생 동·식물의 서식 여건이 양호한 동구 금강동 금호강변 15만평에 생태탐방로, 생태박물관, 자연학습장 등을 갖춘 안심생태관광지 조성도 본격 추진된다.
2007년까지 청정한 대기질 확보를 위해 전 시내버스를 CNG버스로 바꾸며 150대의 청소차량 연료를 LPG화 한다.
□격조높은 문화도시
문화·예술공간 확충을 목적으로 오는 2003년에 제일모직 후적지에 1천500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개관에 이어 2005년 대구대공원에 시립미술관, 2007년 패션어패럴밸리에 국악당이 각각 건립될 예정으로 있다.
대구대공원에 문화지구를 지정하여 미술관, 야외무대, 조각공원, 명상의 숲 등의 시설을 갖춘 ‘종합예술타운’ 조성되며 팔공산 일대에 ‘방자유기 전문박물관’도 2005년에 건립된다.
동화사, 파계사, 갓바위, 부인사 등 팔공산 불교문화자원을 연계한 불교성지를 조성하여 대구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활용되며 서원을 중심으로 한 유교문화자원의 관광명소화도 추진된다.
약전골목을 중심으로 ‘한방테마관광특구’를 지정하고, 한방테마거리를 조성해 지역의 한방전통문화를 관광자원화하고 한방산업 육성을 위해 ‘효능검증원, 규격인증센터’를 수용하는 ‘한방바이오산업진흥원’을 설립키로 했다.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월드컵경기와 함께 대구의 문화 레포츠 시설을 확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경기장은 대구월드컵경기장을 활용하고 종목별 경기장의 경우 대구와 경북·부산 등 인근도시의 63개소 기존시설을 보수해 활용된다.
□활력있는 경제도시
지식기반산업의 육성으로 영남권 중추도시 기능 제고하기 위해 밀나노프로젝트와 산업단지조성, 21세기 형 첨단 HI-Tech산업, 기계금속 산업 기반조성, 컨벤션 비즈니스 산업 육성 등을 핵심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제직·염색에 편중된 중·저가제품의 소품종 대량생산체제의 대구섬유산업을 패션·디자인·봉제산업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 구조 개편을 위한 사업으로 1단계 종료 후 2·3단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섬유제품의 고급화·고부가가치화를 위해 6개 사업에 1,190억원을 투입하며 신제품개발센터, 염색디자인실용화센터, 니트시제품공장의 건축공사를 상반기까지 완료하고, 장비 도입 및 시제품 생산에 착수했다.
8개 사업에 3,776억원을 인프라 확충 및 업계 경영안정 지원에 투입되며 지역섬유산업의 취약한 마케팅을 지원하고, 국제적인 섬유·패션도시로서의 위상 제고시키기도 했다.
2001년에 개발에 착수한 월배 비상활주로 및 주변토지(163만평)를 산업단지에 오는 2004년부터 공장을 입주시킨다. 또 달성군 구지에 82만평규모의 ‘구지지방산업단지’를 조성, 환경친화적인 Hi-Tech산업 유치한다.
달성군 논공에 210만평 규모의 ‘위천국가산업단지’를 만들어 전자, 반도체, IT·BT 등 첨단산업을 유치해 생태산업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계명대 대명동 캠퍼스내 약 80여개 소프트웨어 관련업체 입주, 창업지원실· 인터넷 전용회선 및 S/W개발장비 등을 설치해 애니메이션 및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문화산업 창업보육센터도 이미 설립해 놓고 있다.
대구·경북지역간 산업간의 시너지효과가 가장 높은 산업이 전자산업으로 분석된 만큼 구지산업단지, 성서공단에 국내외 첨단 전자기업을 유치하고, 장기적으로 반도체, LCD, 전자부품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자동차산업의 공백을 채워 줄 하나의 대체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오는 2005년까지 목표로 기계부품소재 기술혁신센터를 설립, 기술개발과 연구·실험을 지원한다. 또 국책 및 민간 기계·금속관련 연구소와 한국기계연구원·KIST 분원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서문, 칠성시장 대규모 재래시장은 전문화·특성화를 유도하고, 구·군별 대표시장 1~2개소를 선정, 재개발과 재건축, 시설개선 등을 통해 중점 관리에 나선다.
□함께하는 복지도시
자활지원센터과 생업자금·창업자금 등 각종 융자금의 지원을 확대하고 고용촉진훈련 내실화와 연 2천여명에게 취업알선을 알선 해주는 등 저소득시민 생계보호를 강화한다.
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2003년까지 치매전문요양시설 5개소, 치매전문병원 3개소 확충할 방침이다. 구·군별 1개소씩 노인복지회관을 건립 해 노인취업알선센터와 공동작업장을 갖추기로 했다.
권익신장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여성발전기금 조성(30억원), 각종 위원회 여성 참여비율을 오는 연말까지 30%선으로 확대하며 모·부자가정 자립기반조성을 위해 기금(10억원) 조성, 생계·교육비 지원도 강화한다.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해 기존수련시설(3개소)외에 서구수련관을 건립하고, 문화의 집 설립, 인공암벽·길거리농구대·DDR 등 놀이시설 확충도 서두르기로 했다.
□교통 물류 거점도시
광역철도망 정비 확충의 일환으로 경부 고속철도 건설(1단계 - 서울~대구, 2단계 - 대구~경주~부산)를 조속히 완공하고 대구선(대구~경주) 복선 전철화 추진하며 영·호남간 철도 신설(대구~광주)도 장기 검토 사업 중의 하나로 포함시켰다.
지하철 1호선의 현풍·영천방면, 안심~사복(1.3㎞)·대곡~화원간(2.3㎞) 연장과 2호선의 성주·경산방면, 사월~영남대간(3.1㎞)도 공사도 우선 추진 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동·남해 항만과 김해 국제공항 접근성 제고를 위해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건설(’97~2005, 4~6차로, L=68.4㎞)과 구마고속도로 금호JC~옥포JC간 확장(’95~2005, 4→8~10차로, 15.8㎞),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건설(’90~2006, 4차로, L=100.4㎞)도 검토 하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시민 편의를 위해 서부 시외버스터미널은 화원으로 이전하고 남부·동부·북부시외버스터미널 및 고속버스터미널은 접근성과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지역으로 통합이전 추진키로 중장기계획에 포함시키고 있다.
□품격높은 국제도시.
3공단과 제일모직·대한방직 이전 후적지를 복합업무단지(3.3㎢)로 조성함으로써 본사기능, 정보·금융기능을 강화하여 고급인력의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종합유통단지, 종합물류단지, 패션·어패럴밸리, 대구국제공항, 동대구역세권 등과 연계하여 국제교류 증진 및 세계화 기반 조성한다.
세계로 열린 교통체계의 구축을 위해 동·남해 항만 및 김해공항 접근성 제고를 위한 광역고속도로망 확충과 아울러 대구국제공항, 경부고속철도 건설 등으로 교류와 협력의 시대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동대구역세권(9만7천평)에 업무, 행정, 정보, 금융 등의 종합적 기능을 수행하는 업무단지를 개발하고 경부고속철도역사 건립과 연계하여 2004년에 개발방향 재검토키로 했다.
이와함께 도시공간구조를 도심권, 신 도심권, 4부도심권으로 재편한다. 도심권(중부)은 업무단지· 전문상업시설·문화공간·서비스시설로, 신 도심권(동북부) 은 경부고속철도·국제공항·복합업무·유통단지로 집중 육성한다.
또 달서부도심(서남부)권은 과학산업단지·낙동강수변위락지· 대규모주거단지로, 안심·고산 부도심(동부)은 화물터미널, 주거단지, 국제경기장, 대구대공원이 들어선다.
칠곡부도심(북부)은 주거단지 대구서부화물역 농산물도매시장 화물터미널이, 현풍부도심(달성)권은 온천휴양지를 비롯 자족형 복합신도시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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