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대학 수능·학생부 반영계획

전국 주요 대학들이 수능 3∼4개 영역을반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05학년도 입시의 수능 및 학생부 반영계획을 내놓았다.
상당수 대학에서 수능반영영역 수는 2003학년도에 비해 1∼2개 영역 정도 줄어들었지만 학생부를 비중있게 반영하려는 계획을 세워 이들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결코 수험부담이 줄어든다고 볼 수 없게 됐다.
특히 의과계열 등 인기학과들은 수리 ‘가’형 선택을 의무화하거나 가중치를 두는 등 과거 교차지원 억제방침이 그대로 유지되거나 오히려 더 강화된다.
또 주요대학들은 외국어(영어)를 전 계열에서 필수적으로 채택했고 서울대와 연대, 고대의 경우에는 인문계 모집단위를 중심으로 제2외국어 및 한문까지 요구했다.
◇서울대 = 수능영역반영은 인문대와 사회과학대, 법과대 등 8개 모집단위의 경우 언어와 외국어, 수리(‘가’형 또는‘나’형)와 사탐/과탐, 제2외국어 및 한문 등 5개 영역을 모두 반영한다.
의예과와 공대, 자연대 등 10개 모집단위는 언어와 외국어, 수리 ‘가’형, 과탐등 4개 영역을 반영하되 수리 ‘가’,‘나’형을 모두 허용하는 간호대에서는 수리 ‘가’형에 가중치를 둔다.
영역별 선택과목은 수리영역의 경우 ‘가’형 선택시 자유선택이지만 공과대학은미분과 적분으로 지정했고 사회탐구는 국사 포함 4개과목을, 과학탐구는 4개 과목을선택하면 된다.
서울대를 지원하기 위한 고교 교과목 최소 이수단위는 국민공통기본교과 56단위를 포함, 130단위이지만 교과목을 지정하지는 않았다.
학생부는 정시모집에서는 전 교과목을 반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수시2학기모집은 국민공통교과와 선택교과 중 일부 교과목만 반영할 예정이다.
또 정시와 수시모집에서 모두 논술이 부활됐다.
◇포항공대 = 수능은 언어와 외국어, 수리‘가’형, 과탐 등 4개 영역을 반영하되수리와 과탐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수리‘가’형의 선택과목은 지정하지 않았고 과탐 영역에서는 물리Ⅰ,Ⅱ와 화학Ⅰ,Ⅱ, 생물Ⅰ,Ⅱ 등 3개 그룹에서 2개 그룹을 선택하도록 했다.
학생부는 수시2학기에서 국민공통기본교과중 4교과가 반영되고 선택교과도 4개교과가 반영된다.
정시에서는 학생부 성적이 참고자료로만 활용된다.
◇연세대 = 수능영역은 인문·사회계열, 자연계열, 예체능계열 등에 속하는 모집단위에서 언어와 수리, 외국어와 사탐/과탐 등 4개 영역을 반영하지만 인문계열의경우 제2외국어 및 한문이 추가된다.
인문·사회계열은 수리 ‘나’형이 지정되고 외국어와 사탐에 가중치가 부여되며자연계열은 수리 ‘가’형이 지정되고 수리와 과탐에 가중치가 부여된다.
공대의 경우 언어영역에서 가중치를 낮추는 ‘역가중치’ 방법이 반영되고 음대는언어와 외국어 2개 영역만 반영된다.
수시 2학기 모집에서는 수능성적이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된다.
학생부 반영방법은 수시와 정시모집에서 국민공통기본과정 5교과, 선택과정 4교과를 반영하되 반영교과목 이외의 과목중 학력미달과목에 대해서는 감정을 주는 방식을 채택했다.
◇고려대 = 수능영역은 인문계의 경우 언어와 외국어, 수리‘나’형, 사탐, 제2외국어 및 한문 등 5개 영역이 반영되고 자연계는 언어와 외국어, 수리‘가’형,과탐 등4개 영역이 반영된다.
영역별 선택과목은 수리의 경우 이과대와 수학교육과에서 ‘미분과 적분’을 지정했지만 사탐과 과탐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각각 3과목과 4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학생부는 정시와 수시 모두 국민공통교과를 포함, 전교과가 반영된다.
수시 1학기에서는 수능성적과 학생부 비교과 성적이 반영되지 않고 교과성적과대학별고사, 추천서 등이 반영된다.
수시 2학기에서는 수능이 최저학력기준으로 이용되고 비교과성적을 포함, 학생부성적과 추천서 등이 활용된다.
◇서강대 = 수능영역은 모든 모집단위에서 언어와 수리, 외국어와 사탐/과탐 등4개 영역이 반영되지만 국제문화계열Ⅱ는 정시모집에서 제2외국어 및 한문이 추가된다.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수리 ‘가’형과 ‘나’형중 선택할 수 있고 자연계열은 수리‘가’형이 지정된다.
수시 2학기 모집에서 수능성적은 최저학력기준으로 이용된다.
학생부는 주요교과만 반영해 국민공통과정 중 4교과, 선택과정 5교과가 지정,반영된다.
정시모집의 경우 지정교과 평균 ‘우’ 이상이면 만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화여대 = 수능영역 반영방법은 인문대와 사회과학대, 사범대, 법과대, 경영대, 의과대, 간호대, 생활환경대 등 8개 모집단위의 경우 언어, 수리, 외국어, 사탐/과탐 등 4개 영역이 반영된다.
다만 인문대 및 사회대는 다단계 전형을 적용해 모집인원의 일부를 제2외국어및 한문과 논술고사 성적을 반영해 선발한다.
자연대와 공대, 약대 등 나머지 모집단위는 언어와 수리, 외국어 등 3개 수능영역만 반영된다.
학생부는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주요교과만 반영해 국민공통기본과정 5개 교과와 선택과정 5개 교과가 반영되며 봉사활동, 출결상황 등 비교과는반영하지 않는다.
◇성균관대 = 수능은 인문계의 경우 언어와 외국어, 수리‘나’형과 사탐 등 모두4개 영역이 반영되지만 어문계열은 제2외국어 및 한문이 추가된다.
자연계는 외국어에 수리 ‘가’ 형과 과탐 등 모두 3개 영역이 반영되고 의대와약학부는 자연계의 수능반영방법과 동일하지만 언어영역이 추가됐다. 영역별 선택과목은 사탐과 과탐 모두 특정과목을 지정하지 않고 학생이 자유롭게 4개과목을 선택하게 했다.
학생부 반영방법은 국민공통과정과 선택교과에서 각각 4개 교과가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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