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농업기술센터 부녀자 농기계 교육 호응

고령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정규팔)가 부녀자들을 대상으로 농기계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30일 운수면 화암2리를 비롯, 지난 96년부터 농촌 부녀자들에게 농기계 조작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노동력이 부족한 농촌의 일손을 덜고 농업 기계화로 일의 능률을 높이기 위한 부녀자 농기계 기술 교육은 기계조작과 경정비, 안전사용 요령 등을 주요 내용으로 실시하고 있다.
교육에 앞서 교육대상자가 원하는 기종과 교육내용을 사전에 조사해 기종별, 단계별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생산업체 대리점의 협력으로 전문강사와 신기종 장비를 지원 받아 교육 후 당장 영농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이같은 교육으로 남성 전유물로 여겨 왔던 특랙터, 콤바인, 관리기 등 농기계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실제 영농현장에서 농기계를 다루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지금까지 농기계 기술교육을 받은 부녀자들은 275명에 달한다.
이들은 교육후 영농현장에서 남성 못지않게 활약하고 있다.
대부분 농가에서 농기계 이용을 가장에만 의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여성들이 영농기계화의 새로운 기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8월 부녀자반 뿐 아니라 4월초 이앙기반, 9월초 수확기반을 운영, 농업 기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헌각 농기계담당은 “농촌의 여성인력을 고급화하기 위해 매년 8월 부녀자반을 운영해 오고 있다”며 “교육에 참가하는 여성들의 배우려는 의지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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