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업소, 고시액 2배이상 요구 마찰 잦아

중앙고속도로 개통으로 영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지만 숙박요금이 업소마다 들쭉날쭉해 관광객 감소의 원인이 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영주시에는 현재 관광호텔 1개소, 일반호텔 4개소, 여관 70개소, 여인숙 54개소가 영업 중에 있으나 일부 숙박업소들이 시가 지도하고 있는 2만5천~3만원의 숙박요금을 무시하고 지도요금의 2배 이상을 받고 있다.
이처럼 숙박요금 지도가 되지 않고 있는 것은 숙박요금이 고시된 요금이 아니고 업소의 자율 신고에 맡기고 있기 때문.
이같은 법의 맹점을 이용해 일부 여관의 경우 일반실 4만원, 특실 5만~6만원의 요금을 받고 있어 숙박업소를 찾는 숙박객들과 잦은 마찰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숙박요금 자율신고로 숙박업소들의 요금횡포가 극에 달하고 있으나 관계 공무원은 지도에 어려움이 있다는 핑계로 미온적인 지도로 일관, 관광객 감소의 빌미를 제공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시관계자는 “숙박요금은 고시요금이 아니고 업소 자율신고에 맡기고 있어 지도에 어려움이 있다”며 “업소들이 요금담합이 있을 경우 다른 방법으로 통제를 하고 있으나 요금지도가 사실상 되지 않고 있어 관할 세무서의 철저한 세무조사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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