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페블비치내셔널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총상금 530만달러) 첫날 선두권에 올라 시즌 첫 ‘톱10’ 입상 기대를 높였다.

최경주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페블비치의 스파이글래스힐골프코스(파72.6천858야드)에서 치른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쳐 공동10위에 올랐다.

10언더파 62타를 뿜어내며 단독 선두에 나선 필 미켈슨(미국)에 5타 뒤졌지만최경주로서는 상쾌한 첫 걸음.

특히 이번 대회가 열리는 3개 코스 가운데 가장 어렵다는 스파이글래스힐코스에서 거둔 성적이어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최경주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최상의 샷 감각을 뽐냈다.

아이언샷 그린 적중률은 무려 77.8%에 이르러 그린 미스가 거의 없었고 그동안말썽이던 퍼팅도 홀당 1.714개로 수준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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