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 몰려 하루 30∼50마리 잡아

최근들어 울릉도 연안에 고등어와 전갱이 떼가 몰려 들면서 도동항, 저동항 등 각 항포구에 이른 새벽부터 낚시를 즐기려는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이들은 고등어와 전갱이가 가장 잘 잡히는 새벽과 저녁에 도동항과 저동항에서 하루에 적게는 30여마리에서 많게는 50여마리를 잡으며 짜릿한 손맛을 만끽하고 있다.
특별한 낚시장비는 필요 없으며 오징어 건조용 대나무에다 낚싯줄(1천원)만 매달아 낚시를 하면 된다.
미끼는 주로 전갱이와 크릴새우, 오징어 내장이 쓰이고 있는데 20~30㎝의 고등어와 전갱이가 잘 잡히고 있다.
심기협씨(65·부산시 동구 수정동)는 “오후에 가족과 함께 저동에 구경을 왔다가 낚시를 하는 모습을 보고 대나무 낚싯대로 3시간여 동안 40여마리의 고등어와 전갱이를 잡았다”며 “몇마리는 회를 해먹고 나머지는 소금에 절여 집으로 가져 갈 것”이라며 즐거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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