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단계 ‘그린·크린운동’ 추진 완벽 무공해 제철소 조성 도전

“막대한 비용을 들여 환경설비를 설치하고 많은 주차장을 폐쇄하면서도 그곳에 나무를 심어 공원 속의 제철소를 만드는데 공을 들여왔습니다. 이제 ‘그린 &크린 제철소운동’ 2단계로 직원들의 환경마인드 제고를 통해 완벽한 무공해제철소에 도전하겠습니다”
포스코의 대기분야 실무책임자인 김인호 대기보전팀장은 제철소의 대기환경 관리는 유럽 등 선진외국에 비해서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며 강한 자신감으로 말문을 열었다.
-포스코의 환경개선 투자비용은 다른 기업에 비해 어느 수준인가
▲지난 94년부터 국내기업 최초로 환경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창사이후 2001년말까지 모두 2조2천164억여원을 환경개선에 쏟아 부었다. 총설비투자 규모의 9%(포항제철소만 9.5%)수준이다. 국내 제조업 평균 투자규모가 4%이며 일본제철소가 8%대임을 감안하면 최고 수준이다.
-제철소내 디지털 환경감시시스템의 구성은 어떻게 이뤄지나.
▲제철소내 30개주요 배출설비에 자동측정장치를 설치해 오염물질을 실시간 측정하는 공정제어 및 인근지역 오염물질 농도예측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있다. 해도동과 송도동에는 고정식 측정망이 있고 도구,청림,인덕,형산강 등에는 광센서에 의한 24시간 측정망이 작동하고 있으며 이 측정치는 대형 전광판을 통해 그대로 공개된다. 9월말에는 포항 대잠네거리에도 대형 환경전광판을 설치한다.
-제철소의 청정연료 사용등 현장에서의 대기개선 노력이 돋보이는데 그 효과는 있나
▲포항지역의 미세먼지농도는 46-49㎍/㎥으로 환경부가 조사한 전국 대도시 평균농도 51-65㎍/㎥보다 훨씬 낮다. 특히 제철소인근 해도동의 미세먼지와 아황산가스농도는 98년 46㎍/㎥,10ppb에서 2001년말 41㎍/㎥,7ppb로 크게 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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