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청년 실업률이 전국 평균치를 크게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구지방노동청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실업률은 대구 3.9%, 경북 2%로 나타났다.
대구지역 실업률의 경우 지난 2월 4.9%를 기록한 이후 6월까지 하락세를 이어오다 7월부터 다시 상승, 전국 7대 도시 평균실업률 3.5% 보다 0.4%P 높았다.
경북은 지난해 2월 3.3%의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가 지속돼 2%대의 안정적인 실업률을 유지했다.
그러나 15세에서 29세에 이르는 청년실업률은 대구가 2/4분기에 8.5%(2만1천여명)로 나타나 전국평균 6.4% 보다 무려 1.7%P 증가했으며, 경북도 7.2%(1만4천여명)로 전국평균치를 웃돌았다.
실업률 증가와 관련, 대구지방노동청은 7월 중 휴가철 등에 따른 계절적 요인과 방학을 맞이한 재학생들의 구직활동이 왕성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하반기 대형 유통업체들이 잇따라 들어섬에 따라 5천여명의 신규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실업률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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