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시협’, 대구 북구 등 17개 지역 대상
재활용품 유통경로·쓰레기 발생량 조사

1인당 쓰레기 발생량이 지역별로 6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쓰시협)는 지난 6월 한달간 서울 강남구와 대구 북구, 인천 남동구 등 전국 17개 지역에서 재활용품의 유통경로 등을 조사한 결과 강원도 태백의 1인당 쓰레기 발생량은 하루 1.34㎏인데 비해 전남 여수는0.23㎏으로 6배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전체 쓰레기발생량 중 재활용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40%였으며 가장 많은 곳은 태백(72%), 가장 적은 곳은 여수(2.8%)였고 재활용품 중에는 종이 양이 가장 많고 플라스틱이 가장 적었다. 음식물 쓰레기의 재활용 비율은 평균 48%인 가운데 여수시와 당진군은 분리수거나 재활용을 하지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활용품의 수거현황은 단독주택의 경우 재활용품만 따로 가져가는 전담수거가47%, 일반 쓰레기와 함께 가져가는 병행수거가 52%이며, 공동주택은 대부분이 전담수거 방식을 취하고 있다.
청소행정 인원은 평균 8.5명이며 이 가운데 재활용 관련 업무의 인원은 1.8명이고 재활용 전담자가 없는 곳도 2군데나 됐다.
한편 조사대상 지자체 가운데 재활용품 선별시설이 운영중인 곳은 82%였으나 태백과 횡성, 홍성 등의 경우 별도의 시설없이 매립장이나 소각로 부근에서 재활용품선별작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음식물 자원화 시설은 자체 운영하는 곳이 47%, 위탁 처리하는 곳이 23.5%,자원화를 하지 않는 곳이 29.4%로 각각 조사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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