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지역 단속 제대로 않아 ‘원성’

농촌지역도 선정적인 광고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단속의 손길이 뜸해진 틈을 타 청도지역 주택가 주차 차량 유리창에는 A4 용지 크기의 칼라 광고물이 무분별하게 꽃혀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광고물에는 전라의 여인 모습과 고객 유치를 위한 선정적인 글귀가 담겨있다.
특히 업소 전화번호와 장소까지 기재돼 있는데도 관계당국은 단속을 않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이 높다.
이같은 광고물은 주차장 뿐 아니라 주택가 도로에 그냥 버려져 미관까지 해치고 있다.
회사원 김모씨(청도읍 고수리·45)는 “아침 출근길 등교하는 딸과 함께 승용차를 타려고 보면 낯 뜨거운 광고물이 꽂혀 있어 민망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며 “얼른 빼내 구겨 버린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군관계자는 “불법광고물을 배포하다 적발되면 단속법에 의거, 광고물 종류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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