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적 젊은이들엔 유망직종

대 스타인 휘트니 휴스턴을 밀착 경호하는 보디가드 케빈 코스트너.
냉철한 판단력과 따뜻한 가슴을 지닌 보디가드와 아름다운 톱 가수와의 사랑을 그린 영화 ‘보디가드’는 몇 년 전 국내에 상영, 젊은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지역에서도 제2의 ‘케빈 코스트너’를 양성하는 이색 학과인 경호스포츠과가 포항1대학에 신설, 경호원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올해 문을 연 경호스포츠과(학과장 이태준)는 경호요원들이 갖추어야 할 실무능력과 경호대상자들의 고유업무를 이행하는데 필요한 비서업무, 운전업무에 이르기까지 경호 전문인 육성을 위한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졸업 후 스포츠센터, 각종 무도체육관, 체육전문강사 등 취업의 폭을 넓히기 위해 태권도, 유도 등 무도단장을 비롯한 스포츠관련 과목의 이론과 실습을 가르치고 있다.
이 학과 송상욱, 이운형 교수는 무도전문 대학인 용인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이수한 실력파로 해박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 학과 개설 1년 만에 인기학과 궤도에 올려놓았다.
이들은 “훌륭한 경호원 및 스포츠 지도자가 되려면 실력과 함께 예의범절, 인성 등이 어우러져야 한다”며 “남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경호업무는 단순한 멋보다는 자기관리가 철저히 요구되는 분야로서 도전정신이 강한 젊은이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매우 유망한 직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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