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하반기 지방재정심의위 개최

포항시는 9월 30일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회(위원장 황성길 부시장)를 열고 사업비가 160억원인 용흥동 감실골도로확장공사와 22억원인 학산지구주거환경개선사업 등 10억원 이상 투자심사사업 2건과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심의햇다.
전문분야 민간위원과 공무원 등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재정계획심의위원회는 10억원이상이 소요되는 각종 신규투자사업의 적정여부를 심사했다.
이 위원회는 5년간의 중기지방재정의 운용방향을 심의결정하는 기구로서 시가 추진하는 주요사업과 그에 따른 분야별 재정수요를 배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심의한 안건 가운데 동지중고교의 이전으로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는 감실골도로는 160억원의 사업비로 2005년까지 4년간 약 2㎞ 구간을 기존 폭 12m에서 20m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심의결과 포항시의 재정부담이 과다하므로 구간별로 사업시기를 조정하라는 조건과 함께 통과됐다.
또 선린병원 인근 학산지구주거환경개선사업은 도시저소득층이 밀집한 지역에 대해 국비 10억원, 교부세 2억원, 도비 2억원, 시비 8억원 등 총사업비 22억원을 투입하여 내년도에 완료를 목표로 하여 소방도로 240m와 상하수도를 개설하는 사업에 대해 심의한 결과 적정한 것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 일대의 저소득 주민들의 일상생활이 한결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기지방재정계획은 1년단위의 예산운영 시계를 3~5년의 중기시계로 넓혀 통제위주의 단년도 예산제도의 제약성을 보완하고 장기예측·발전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중기(2001~2005년) 지방재정계획을 수립하는 제도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