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자 위치변경 요구로 4년째 사업 표류

안동시가 경북 북부지역의 유통시설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유통단지 조성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시는 지난 1999년부터 2004년까지 국·도비와 시비, 민자 등 총 2천250억원을 들여 풍산읍 수곡리와 막곡리 일대 50여만㎡에 대단위 유통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시행자와 입주업체 모집에 나섰다.
그러나 지역 경기불황으로 입주신청한 업체수가 적고 유통단지 조성에 나서기로 했던 시행자측이 사업성 부족과 유통물량 확보 등을 이유로 위치 변경을 요구하는 바람에 사업이 4년째 표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북 북부지역의 유통물량 조사와 사업성 검토 등을 거쳐 시행자측과 위치변경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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