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권 출범후 경찰 특진자

김대중 정권 출범 후인 지난 98년부터 올 7월말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특진 경찰관들이 호남권 출신들이 영남권 출신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이 국회 행자위 한나라당 정창화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특진자들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164명 35.0%, 호남권(광주, 전남·북) 155명 33.0%, 영남권(부산, 대구, 울산, 경남·북) 65명 13.9%, 충청권(대전, 충남·북) 65명 13.9%, 기타(강원, 제주) 20명 4.2%로 나타났다.
특히 핵심 요직인 수사·정보·보안 부서 과장급(82명)의 출신고에 대한 지역분포는 호남권(광주, 전북·남) 30명(36.6%),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26명(31.7%), 영남권(부산, 대구, 울산, 경북·남) 14명(17.1%) 등으로 특정지역 위주의 편중 인사가 심화되고 있다.
그러나 2001년 12월말 기준 전국 인구 4,802만 명에 대한 권역별 비율로 보면, 호남권(광주, 전북·남) 11.4%,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46.6%, 영남권(부산, 대구, 울산, 경북·남) 27.6%, 충청권(대전, 충남·북) 10.0%, 기타(강원, 제주) 4.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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