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풍기인삼축제 팡파르

2002풍기인삼축제가 이의근 경북도지사, 권영창 영주시장, 김휘동 안동시장,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일 축제장인 풍기읍 남원천변에서 개막됐다.
축제는 오전 10시 개삼터 고유제를 시작으로 풍기인삼축제장 개장식, 전국우량인삼 선발대회, 통영오광대놀이(중요 무형문화재 제6호), 남사당 놀이(중요 무형문화재 제3호)가 식전 행사로 펼쳐졌고, 개막식에 앞서 오후 5시30분께는 풍기인삼의 풍년과 시민들의 화합을 위한 ‘인삼대제’를 올렸다.
개막식에서 권 시장은 “풍기인삼의 명성을 널리 알리는 축제를 개최하게 된 것을 13만 시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축제가 시민 화합의 잔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현숙 등 연예인 축하공연, 작은음악회 등이 열려 개막식의 절정을 이뤘다.
이번 축제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한편 인삼축제가 열리고 있는 영주시 풍기읍 일원에 2일 오후 8시30분부터 2시간여동안 011 이동전화가 불통돼 가입자들의 불만을 샀다.
이날 풍기읍 남원천 인삼축제장을 찾았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착신전화를 이동전화로 전환해 놓고 축제장 인삼판매 부스에서 인삼을 판매했던 상인들은 인삼판매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011 고객센터에는 자동응답조차 되지 않아 가입자들이 불통 원인을 확인할 수 없어 불만을 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축제장을 찾은 많은 가입자들이 한꺼번에 통화를 시도하면서 기지국 교환기에 장애가 생겨 이동전화가 불통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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