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역 교대·비사범대 출신 문호 확대 전망

내년 12월 실시되는 2004학년도 초중등교원 임용시험부터 1차 시험의 15%를 차지해 사실상 당락을 좌우해오던 가산점이 10%로 축소된다.
이에 따라 해당지역 교대출신자나 사범대 출신자에게만 주어지던 가산점도 상당폭 줄어 타지역 교대출신이나 비사범대 출신들에 대한 교직문호가 확대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교육공무원 임용 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규칙개정안’을 지난 4월 입법예고한데 이어 이달중 공포, 1년간 예고기간을 둔 뒤 내년 12월 실시되는 2004학년도 초중등교원 임용시험부터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임용시험의 가산점은 대부분의 시도가 15점으로 초등교사의 경우 동일지역 교대출신에게 5~8점, 국가유공자 2~3점, 토플 등 어학점수 1~5점, 정보 및 컴퓨터 국가기술자격소지자 1~5점 등을 주고 있다.
중등교사의 경우는 사범대 졸업자에게 5점, 복수전공자나 부전공자에게 2~7점, 국가기술자격증소지자에게 1~5점, 어학점수 1~5점을 주고 있다.
그러나 임용시험의 필기고사 난이도가 별로 높지 않은 상황에서 수많은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대부분이 가산점에 의해 당락이 결정돼 그동안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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