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학년도 정시 지원전략

200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은 수능성적 대폭락으로 수험생들의 심적부담이 커졌지만 대학진학의 마지막 기회이므로 수험생들은 대학별 전형요강을 꼼꼼히 살펴보고 최선의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성적이 내달 2일 발표된 후 10일부터 13일까지 정시모집 원서를 접수하므로 수험생들은 지금부터 희망하는 대학의 수능, 학생부, 논술·면접성적 반영 비율과 방법을 챙겨야 한다.
◇수능시험 활용= 수능 9등급제에 따라 다단계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서울대, 서강대, 공주교대등 14개이며 연세대와 이화여대 등 9개 대학은 다단계 전형과 일괄합산을 혼용한다.
또 정시모집에서 수능 등급을 자격기준으로 채택하는 대학은 서울대(2등급), 포항공대(1등급), 인천교대(2등급) 등 16개이며 경희대와 포천중문의대, 인하대, 서남대 등은 의학계열에만 수능 1등급을 자격기준으로 하고 있다.
수능성적에 가중치를 반영하는 대학은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등 47개로 늘었고, 총점 대신 3~4개 영역 성적만 반영하는 대학도 서울대,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등 61개 대학이나 된다.
인문·자연·예체능계간 교차지원을 허용하지 않거나 제한하는 대학은 151개로 2002학년도(112개)보다 크게 증가했으며 제한하지 않는 대학이 6개에 불과하다.
또 의학계열의 경우 모든 대학이 교차를 허용하지 않거나 우선선발 또는 가산점부여로 교차지원을 제한하며 제한없이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것은 한 곳도 없다.
◇학생생활기록부 활용= 최종 단계 기준 학생부 반영비율이 50% 이상인 대학이 서강대(50%) 등 35개교,, 49~40%가 서울대(48%), 연세대(46%-서울 모집인원의 50%), 고려대(40%), 이화여대(48%, 모집인원의 50%) 등 107개교, 39-30%가 34개교, 30% 미만이 19개교이다.
학생부 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거나 일부 모집인원에만 적용하는 대학도 포항공대와 숙명여대(정시 다군) 등 24개교이다.
학생부 성적의 실질 반영비율은 전체적으로는 8.58%로 지난해(9.69%)보다 낮아졌으며 105% 반영대학이 70개교, 6-10% 반영 82개교, 11-15% 24개교, 16% 이상 반영이 15개교이다. 그러나 서울대의 실질반영 비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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