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방위군’영결식…내달 동작동 국립묘지 안장

육군 50사단은 21일 오전 영천 호국원내 현충관에서 한국전쟁 당시 징집돼 군사훈련 도중 숨진 국민방위군 유해 영결식을 가졌다.
박진규 영천시장과 방효복 50사단장을 비롯한 지역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이날 영결식에서 사단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9일까지 하루 평균 60여명의 장병들을 투입해 13일동안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 일대 ‘국민방위군 묘역’에서 발굴한 완전유해 6구를 포함한 570여점의 유해를 모시고 명복을 빌었다.
이어 사단은 이들 유해를 대구 5지구 화장장으로 봉송, 화장한 뒤 임시 봉안했다.
이들 유해는 내달 4일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육군본부 주관으로 안치식을 갖는다.
한편 사단은 국립묘지에 위패만 모셔져 있는 호국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주기 위해 2000년부터 시작한 유해발굴 사업을 내년까지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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