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 북 대 학 교

“저희는 ‘마사라와그’라는 작은 마을과 그 곳의 초등학교 그리고 고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아니 ‘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네요. 그 곳에서 저희가 한 일은 한국 문화(태권도, 사물놀이, 음식, 명절 및 각종 놀이문화 등)소개와 몇 시간 동안의 모내기, 꽃밭 만들기 정도였으니, ‘문화교류’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 듯 싶네요.... 저는 이번 봉사활동으로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앞으로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하는 시간도 갖게 되었고, 어떻게 살아야 행복하고 즐겁게 사는 것인가에 대해 조금은 알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지요...필리핀 해외 자원 봉사를 다녀오면서...”
경북대의 세계화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북대는 이 ‘세방화’ 프로그램을 대학의 집중육성 시책으로 선정해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의 대학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국제교류센터’를 총장직속기구로 전환, 외국대학과의 교류협약을 체결해 학생들을 이들 대학에 파견하는 한편 어학연수와 유학을 알선하고 해외인턴, 해외봉사 등의 프로그램을 매년 확대하며 학생들을 세계 각지로 보내고 있다.
또 대학에 있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외국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이들과의 교류로 간접적인 문화교류를 시도한다.
특히 해외인턴과 해외봉사 프로그램은 전국 어느 대학보다 앞서나간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에 참여하려는 학생들의 열기가 매년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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