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제 학석사 연계제 도입 2개 학위 취득 연합전공도

영남대는 올해 교육내용 내실화 위한 교양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했다. 모든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수강해야하는 ‘기본교양’을 폐지하고 대신 단과대학과 학부가 전공별 특성에 맞는 교양과목을 개발해 가르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5년제 학·석사 연계제도를 도입했다. 이는 이화여대에 이은 국내 두 번째이며 지역에선 최초로 시행한 것으로 학부에서 3년 반, 대학원에서 1년 반에 걸쳐 학·석사 과정을 모두 이수하게 된다. 대학원 석사과정 입학정원(758명)의 20% 이내에서 선발하는데 지난 8월 예비생 15명이 선발됐다.
영남대는 진로지도도 1학년부터 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신입생부터 졸업까지 종합전산망의 학생진로카드를 운영하는 분담지도교수제를 운영하고 있다.
또 취업강좌를 정규 교과목으로 개설했으며 올해 처음 취업주간 행사를 열어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초청한 특강과 모의 면접을 실시했는데 현장에서 채용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대학이 의료·산재보험 등 3대 보험이 적용되는 사업장에 취업한 경우에 대해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졸업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학원 진학과 군입대를 제외한 순수 취업률이 70.3%에 이르렀다.
영남대가 국제화를 위한 개혁으로서 자랑하는 제도의 하나가 졸업과 동시에 실무가 가능하도록 한 연합전공이다.
이를 위해 차이나 비즈니스 연합전공에 33명을 선발, 경제금융, 국제통상, 중국어 및 중국 사회·경제 등 관련 학문을 융합해 중국경제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 비즈니스 연합전공으로 30명을 선발한다. 이는 경제금융, 국제통상, 컴퓨터 및 정보통신공학 등의 학문을 융합해 디지털 경제전문가를 양성한다는 프로그램이다.
이들 퓨전전공 학생들은 소속 학부 전공과 연합전공의 두 개 학위를 동시에 취득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대학수능성적 1등급 학생이며 소수정예주의에 입각한 책임교수제가 이들 학생에게 실시된다.
또 이들에게는 입학금 및 등록금 4년 전액 면제, 해외유학장학금, 해외단기어학연수경비 일체 지급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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