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10개 항목 검증 특집 실어

한국문인협회(이사장 신세훈)가 발행하는 문예지 「월간문학」 12월호는 주요 대선후보들의 문학정책을 비교·검증하는 특집기사를실었다.
「월간문학」이 각 정당에 문학정책 관련 10개 항목의 질의서를 보내 받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답변서 내용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기억에 남는 문학작품과 현재 읽고 있는 책· -이회창 후보 =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방랑시대」, 이철환의「연탄길」· -노무현 후보 =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 김구의 「백범일지」· ▲노벨문학상 수상을 위한 정부의 대책· -이회창 후보 = 표현의 자유 보장, 정부 보조금 제도 도입으로 문학예술인의 기본생존권 보장, 세제 혜택, 출판·유통시스템 개선, 우수도서 발간지원 강화· -노무현 후보 = 한국문학번역원의 기능과 예산 확대, 해외 문화원 확대· ▲새 정부의 문화예술진흥예산 규모· -이회창 후보 = 전체 예산대비 1.5%로 확대· -노무현 후보 = 전체 예산 대비 1.5-2%로 확대· ▲문화관광부가 지난 10월 발표한 ‘순수예술종합계획’의 추진 여부 및 평가· -이회창 후보 = 수용하겠다. 문화시설 확대보다 프로그램 및 콘텐츠 필요. 정부안은 유관기관과의 협의나 예산마련 대책 등에서 미비· -노무현 후보 = 올바른 정책변화이므로 골격 유지, 몇몇 사업들은 비현실적· ▲순수문학작품의 창작여건 조성을 위한 진흥계획· -이회창 후보 = ‘문화예술인 복지조합’ 설립. 문화예술인력 양성체계의 보완·정비· -노무현 후보 = 도서관 및 출판정책 관련 인프라 확충. 문예진흥기금 중 원로문인과 신인 유망작가 지원비율 확대. 독일의 ‘예술인 사회보장법’ 모델의 도입· ▲문화부 독립 계획· -이회창 후보 = 신중하게 고려. 문화 관련 고위직에 문화전문가 기용· -노무현 후보 = 정부부처의 개편과 조정 문제는 ‘정부조직진단위원회’를 거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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