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함 보급·가두캠페인·서한문발송
상시발급 4.5%→82.5% 폭발적 상승

‘진료비 영수증 주고받기 활성화로 건강보험재정 투명성을 높여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상룡)이 건강보험재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진료비 영수증 주고받고·보관하기’ 운동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비 영수증 주고받고, 보관하기 운동’은 지금까지 병의원이나 약국 등 요양기관에서 요양을 받고도 영수증을 잘 챙기지도, 주지도 않던 관행을 탈피해 영수증을 발급함으로써 건강보험재정의 공동관리자가 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공단이 올해초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공단은 가두캠페인을 비롯 협조 서한문 발송, 간담회 실시 등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하는 한편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현장계도를 실시하는 등 영수증 주고받기운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왔다.
우선 모든 가정에 영수증 보관함을 제작, 무료로 보급하여, 진료비영수증을 반드시 주고받고 보관하는 것을 생활화힌하는 운동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진료비 청구경향이 높게 나타난 청도군을 비롯 속초시, 동두천시, 논산시, 곡성군, 남해군 등 6개 시군 지역 15만 세대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지난 8월부터 보관함 보급에 들어갔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위해 영수증 모으기 실천 우수세대에게 5만원∼30만원 상당의 종합건강 검진권과 농산물 상품권을 포상하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전지역에서 영수증 주고받기 운동이 정착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달초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도군의 경우 이 운동 시작전 고작 4.5%에 머물던 영수증 상시 발급률이 82.5%로 대폭 상승했다.
공단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비점을 보완해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 영수증 주고받고, 보관하기 생활화의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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