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울산과 인접한 외동읍 일대를 ‘창업하기 좋은 고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업유치 전략을 세워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경주시에 따르면 최대 공업도시인 울산과 철강도시 포항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을 살려 공업지역을 기존의 외동읍 문산리와 냉천리 50만여㎡에서 360만여㎡로 대폭 확대해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창업허가 원스톱 처리제를 도입해 처리기간을 종전 45일에서 30일 이내로 15일 단축하고, 창업 승인시 사원숙소 및 기반시설 설치와 경주 거주자 우선 취업을 권장하는 등 승인업무를 개선키로 했다.
시는 중소기업 창업붐을 조성하기 위해 입주업체에 대해 농지조성비와 대체조림비를 감면해주고 모든 창업 업체에 취득세ㆍ등록세 100% 감면 및 5년간 재산세를 비롯한 종합토지세 50%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외동읍 지역에는 내년 6월께 광역상수도가 공급돼 공업용수난이 해결되기 때문에 공장과 아파트 건립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중소기업 창업업무의 원스톱처리제와 기업운전자금 저리융자지원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펼쳐 최첨단 산업을 유치하겠다”며 “최대현안의 하나인 인구 30만명늘리기에도 행정력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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