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축구선수 새우로 이적료 지불
네팔 농촌 아낙네 나체로 기우제 지내

올 한해 지구촌에는 이라크 사태와 중동 폭탄테러 같은 굵직한 사건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한 이색(offbeat) 뉴스가 적지 않았다. AFP는 지구촌곳곳에서 화제를 모은 올해의 엽기뉴스를 골라 소개했다.
▲누드치킨= 이스라엘 연구진이 진짜 빠른 패스트푸드를 위해 유전자 변이를 통해 깃털없는 닭을 만들어냈다.
▲새우 이적료= 호나우두나 지단 같은 축구스타들은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불하지만 노르웨이 3부리그팀 빈드발트의 한 선수는 돈이 아닌 독특한 물건으로 이적료를 냈다. 라이벌 폴리 구단에서 뛰고 싶었던 이 선수는 빈드발트의 요구로 자신의 몸무게(75㎏) 만큼 신선한 새우를 들고와 이적료로 지불한 것.
▲전라 기우제= 남서부 네팔의 한 농촌마을에 가뭄이 계속되자 참다못한 마을 아낙네들이 나체로 밭을 갈며 기우제를 지냈다.
▲장애인 랩댄스 소송= 하반신을 쓰지 못하는 한 장애인이 미국 마이애미의 나이트클럽에 들렀다가 스트립댄서로부터 이른바 랩댄스(무릎 위에서 추는 스트립 댄스의 일종) 서비스를 받게 됐다. 그런데 이후 이 남성은 클럽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허리를 돌리는 댄서의 동작이 너무 높아 자신의 휠체어에서는 제대로 즐길 수없었다는 것이 청구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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