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ISO 교육품질·환경경영’통합 인증 ,
‘6개분야 특성화’ 선정…교육부 20억 재정지원
전국 최초로 외부기관으로부터 교육에 대한 품질인증을 받은 대학이 대구보건대다.
이 대학은 지난해 9월 대구·경북지역 전문대학 중 최초는 물론, 전국 보건·간호 대학 최초로 한국품질인증센터(KFQ)로부터 ‘ISO 9001 교육품질인증’을 받았다.
이어 이 대학은 지난해 ‘ISO 14001 환경경영품질인증’도 획득, 전국의 4년제 대학들도 못해낸 두 가지 인증을 동시에 보유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ISO 14001에서 대학은 교육의 중점 목표를 환경의식을 갖춘 전문기술인 (Green person) 양성과 더불어 친환경적 교육환경(Clean campus) 조성으로 한 차원 높였다.
대학은 이를 위해 교양과정에 환경관련 과목을 신설하고 분필 없는 강의실, 온라인(On-Line)시험 등 친환경적 교육시설을 확충했다.
▲365일 공부하는 대학
보건대학의 특성화 프로그램 중 대표적인 것이 9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365일 공부하는 대학’이다.
재학생들은 정규과정(First School)외에도 방학 중 과정(Second School), 주말 및 휴일과정(Third School)에 개설된 다양한 분야의 강좌를 연중 언제든지 선택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전문직업 교육, 자격증 교육, 인성 교육, 편입관련 교육으로 짜여진 365교육프로그램은 학생 평생지도보증제 운영, 피드백(Feed Back)식 교육 시스템으로 뒷받침되고 있다.
이밖에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 각종 민간자격증 취득 가능, 인센티브제 및 취업적용 학점 부여가 ‘365교육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여주고 있다.
▲실천하는 봉사자 육성
이 대학의 봉사활동은 대규모이며 조직적이다.
이 대학에 들어와 봉사활동을 하지 않으면 졸업도 못한다. 이 대학은 이웃에 대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야 졸업하게 되는 ‘봉사학점 Pass제도’를 외부 복지기관과 대학에 설치된 ‘사랑의 혜민서’와 연계하는 MVP(Multi-Volunteer Peers)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2년제 학과는 졸업시까지 20시간, 3년제 학과는 28시간의 봉사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보건계열 학과는 MVP 봉사단이 주관하는 헌혈축제. 농촌의료봉사 등 의료자원봉사활동에 참가해 봉사를 하고, 다른 학과는 환경자원봉사단(G&C 봉사단, Green & Clean) 주관으로 대구시와 함께 환경자원봉사를 하게 된다.
MVP시스템은 어르신(노인), 장애우(장애인), 기초생활보장자 등 소외계층(Peer Group)을 대상으로 그들의 욕구에 맞는 봉사활동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MVP 봉사단은 대구시내 남구청, 북구청과 대구노인종합복지회관,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 산격종합복지관, 성서종합복지관에 ‘사랑의 혜민서(惠民署: 조선시대 서민 의료기관)’를 설치, 매월 수시로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건강상담, 혈압 및 당뇨검사, 스켈링과 차과보철물 수리를 비롯한 구강보건, 물리치료와 지팡이 제작·지급, 시력검사와 돋보기 무료제작, 파마와 이발 등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3천800명의 학생과 400명의 교직원 그리고 간호사, 한의사와 같은 573명의 외부 전문자원봉사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7천여명의 시민들에게 2만9천여건의 의료복지봉사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 대학은 ‘헌혈 축제’의 시조다. 매년 5월 대한적십자사, 대구혈액원과 함께 하여 2천여명의 대규모 단체헌혈을 하고 있는 ‘헌혈축제’는 50사단 군장병, 소방과, 동문 그리고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격려 속에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대학의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교육특성화 우수대
99년부터 지금까지 연속으로 교육부 특성화프로그램에 선정된 ‘365일 교육프로그램’을 비롯 보건복지전문자원봉사 프로그램인 ‘MVP 시스템’, 안경분야 기술선도를 위한 ‘향토산업기반거점대학’, 치기공과 전국 실기경진대회를 개최하는 ‘신지식인 양성교육’, ‘Feed back형 주문식 교육’, ‘실업계 고등학교와의 연계교육’ 등 2002년에도 모두 6개 분야의 특성화프로그램으로 총 20억3천6백만원의 교육부 재정지원을 받았다.
‘향토산업기반 거점대학’의 중점 프로그램은 안경광학과를 중심으로하는 ‘아이밸리(Eyevalley)프로젝트’이다.
2000년에 이미 국내 최초로 ‘안경기술연구소’를 설립하여 티타늄 안경테 제조에 필요한 신기술과 신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안경기술정보센터’와 ‘안경전시관’도 설립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전국 안경산업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대구지역을 세계적인 안경특화단지로 발전시키는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드백(FeedBack)형 주문식 교육은 한마디로 산업체와 수요자 모두가 원하는 현장형 전문기술인 양성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