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전원 세계 유수대학 연수실시,
SAP제도‘특성화’…교육부 재정지원

선린대학은 지난 2000년 2월, 138년 전통의 미국 엠포리아 주립대학교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그 해 8월에 처음으로 5명의 교환학생을 파견한 이래 지금까지 세계 7개국에 18개 유명대학들과 교류를 계속해 오고 있다.
미국의 경우 엠포리아 주립대학교 이외에도 허슨대학교가 있고, 호주에는 뉴캐슬대학교 외에 3개 대학, 중국에는 하북사범대학교 외에 8개 대학, 영국의 던디대학, 말레이시아에 2개 대학, 필리핀 1개 대학 등이 선린대학과 밀접한 교류를 지속해 오고 있다.
대학의 비전을 세계화에 둔 이러한 노력들은 금년에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재정을 지원받는 대학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아 총 8억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제화 교육프로그램인 ‘S.A.P’를 추진 중에 있는데, 금년에만도 지난 여름방학기간을 이용해 재학생 168명이 호주, 중국,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로 테마여행 및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금년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4주간의 일정으로 또 다시 호주, 필리핀, 중국, 일본에 112명의 재학생들이 전공실습 및 어학연수를 다녀오게 된다. 뿐만 아니라, 지금 현재까지도 미국 엠포리아 주립대학교에는 15명의 재학생이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이 S.A.P 제도는 재학생 누구나 신청만 하면 해외 자매결연대학으로 연수를 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문화체험, 테마여행, 어학연수, 봉사활동, 전공실습 등의 목적으로 최소 1주일에서부터 최고 1년간의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이 제도의 가장 큰 장점은 총경비의 50% 이상을 대학에서 지원하고 있다는 것인데, 학부모들의 재정적인 부담을 크게 덜어주면서도 해외연수를 할 수 있어 재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제전문 실무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이 S.A.P 제도는 이 밖에도 학과 1년 이수 후 해외자매결연대학에서 3년을 수학하는 “1+3”, 학과 졸업과 동시에 해외자매결연대학으로 편입하는 “2+2”, 3년제 학과 졸업생이 서구 선진국에서 1년 유학 후 해외자매결연대학에서 학위를 받는 “3+1” 등의 다양한 해외학습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졸업생 이진오 학생의 경우 간호과 3년을 졸업하고 지난 2000년 8월에 미국 엠포리아 주립대학교에 S.A.P 과정으로 1년 연수 후 현지에서 의대에 편입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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