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雪' 내일까지 전국에 이어져

4일 오후부터 서울과 경기 서북부지방에 눈이내리면서 5일까지 서울 최고 10cm 등 전국에 걸쳐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기상청은 4일 오후 5시를 기해 서울·경기와 서해5도 지방에 대설주의보를 발표했으며 충남북, 강원, 울릉도·독고, 제주산간 지방에도 5일 새벽을 기해 대설주의보를 내릴 예정이다.
3월에 내린 눈, '춘설(春雪)'은 5일 낮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으며 주말, 휴일인6~7일에는 맑게 갠 가운데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적설량은 백령도 7.2cm, 서울 0.2cm, 강화1.3cm, 문산 1cm 등 서울과 경기서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북서쪽의 찬 고기압과 남쪽의 따뜻한 고기압이서로 만나 기압골이 형성되면서 눈 비구름대가 발달하고 있다"며 "이에따라 중부지방은 오늘 밤, 내일은 전국에 걸쳐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4일 예보했다.
특히 서울 등 지역에 따라 10cm 이상, 강원지방은 30cm 안팎의 많은 눈이 예상된다.
이로인해 예상되는 적설량은 강원, 울릉도·독도지방 5~20cm로 많은 곳은 30cm안팎이며 서울·경기, 충남북, 경북, 제주 산간지방 5~10cm, 전남북, 경남지방 1~5cm등이다.
경칩(驚蟄)인 5일에도 전국에 걸쳐 눈이나 비(강수확률 60~90%)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도 등 전국이 영하 5도~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영상 1~10도의 분포가 예상된다.
주말인 6일에는 흐린 뒤 차차 맑아지겠으나 기온은 뚝 떨어져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5도로 매우 쌀쌀한 날씨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3월의 눈 치고는 전국에 걸쳐 상당히 많은 양이 예상된다"며밤새 내린 눈으로 인해 도로가 빙판길로 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 등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