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기슭에 전시, 공연, 세미나를 할 수 있는 종합문화공간이 문을 열었다.
다목적 전시장인 ‘스페이스803’은 25일 개관식에 이어 2월 23일까지 개관 전시회를 열고 있다.
대구컨템포러리 무용단이 25일 오후 4시 ‘씻김-시작됨의 꿈’이라는 제목의 기념공연을 갖고, 남춘모 백미혜 이지현 정태경 최기득 등 지역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 5명이 전시회를 열고 있다.
무용가 박현옥(45·대구가톨릭대 교수)씨가 무용실로 사용하기 위해 60여평 규모의 반지하 공간을 마련했다가 종합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주위 권유에 따라 용도를 바꾼 것이다.
‘스페이스803’은 매달 1, 2차례씩 무용, 연극 등 공연행사를 갖기로 하는 한편, 당분간 독립 큐레이터들을 통해 주제가 뚜렷한 현대미술 작품을 전시하기로 했다. 위치는 파계사 삼거리 못미처 화성전원주택 맞은편 마네레스토랑 지하. 053)981-9775.
박현옥 관장은 “팔공산을 찾는 사람은 누구나 한번쯤 둘러보고 싶은 문화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며 “시민들에게는 볼거리가 있는 문화공간, 예술인들에게는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작업공간으로 이용되길 바란다”고 개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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