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크에 0-2 패…복식은 준결 진출

한국 테니스의 희망 이형택(27·삼성증권)이 ATP투어 시벨오픈(총상금 38만달러) 복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66위인 이형택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시벨오픈(총상금 38만달러) 남자 복식 8강전에서 블라디미르 볼치코프(벨로루시)와 호흡을 맞춰 톱시드의 브라이언 형제와 미국의 암리트라조를 각각 2-1, 2-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이형택은 남자 단식 2회전에서는 제임스 블레이크에 완패,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66위인 이형택은 이날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제임스 블레이크(랭킹 24위)에게 0-2(3-62-6)로 졌다.
이형택은 블레이크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말려 첫 세트 2-3에서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빼앗겼고 두번째 세트 2-4로 뒤진 상황에서도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내주며 완패했다.
한편 이형택은 오는 17일 미국 멤피스에서 열리는 크로거 세인트 주드 대회(총상금 69만달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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