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배구슈퍼리그
한양대는 23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벌어진 결승 3차전에서 레프트 강동진(19점)과 라이트 김웅진(11점)을 앞세워 성균관대를 3-0으로 완파하고 대학부 패권을 차지했다.
한양대는 ‘트윈타워’고희진(200㎝)과 김형우(198㎝)를 앞세워 탄탄한 수비벽을 쌓은 성균관대의 끈질긴 추격전에 한때 동점을 허용하는 등 고전하기도 했지만 내리 1·2세트를 25-23으로 따내면서 승기를 굳혔다.
여자실업부 2차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결승에 선착한 현대건설을 3-0으로 완파하고 나머지 한 장의 결승티켓을 간신히 따냈다.
한편 현대캐피탈과 상무의 2차리그 남자일반부 마지막 경기는 결승진출이 확정된 현대캐피탈이 실책을 29개나 범하는 졸전 끝에 상무를 3-2로 힘겹게 눌렀다. 남자 및 여자 일반부 결승은 오는 27일부터 서울 학생체육관에서 5전3선승제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