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방화참사 수사본부는 실종신고자 가운데 일부가 참사 이후 인터넷에 접속한 사실을 확인하고 본인 접속여부를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16일 지하철 방화참사 수사본부에 따르면 실종신고자 가운데 다음 커뮤니케이션, 세이크럽, 야후코리아 등 4개 인터넷 포털 사이트 가입자 66명에 대해 사이트 접속여부를 확인한 결과 이 중 13명이 참사(2월 18일) 이후 접속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들의 인터넷 ID 및 비밀번호를 아는 다른 사람이 사용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가족, 친지, 친구, 직장동료 등을 상대로 사실확인을 하고 있다.
경찰은 실종신고자 본인이 인터넷에 접속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실종자 중 국민연금관리공단에 가입된 34명의 사업주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인 결과 이 가운데 1명이 생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하철 방화참사 대책본부 실종자 확인지원반에 따르면 16일 현재 미확인 실종자는 모두 20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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