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선수 3명도 포함
내일 유골·유류품 가족에 전달

지하철참사 희생자 시신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는 국과수는 20일 실종자 중 추가 확인된 13명의 명단과 이들의 유골 및 유류품을 지하철사고수사본부에 통보했다.
이에따라 경찰은 확인 후 3일 안으로 유족들에게 시신을 인도하는 통상적인 방침에 따라 오는 22일께 유골과 유류품이 유족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명단에는 대구가톨릭대 선수 3명이 포함돼 지난 14일 이미 신원이 확인된 김모군(22)과 함께 인도돼 이들의 학교서 합동 장례식이 치러질 예정이다.
그러나 경찰은 일괄통보를 원하는 실종자 가족 대책위 유가족들에게는 지난 14일 첫 발표와 같이 통보하지 않는다.
또 경찰은 개별 통보를 원하는 유족이라 할지라도 대책위에 정확한 여부를 알아본 뒤 통보한다고 밝혔다.
경찰 한 관계자는 “유골과 유류품은 최대한 유족들의 뜻에 따라 인도할 방침”이라며 “그러나 개별 통보를 원한다고 해도 대책위에 확인을 한 뒤 전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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