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0호 기관사 등 공사직원 6명 구속 기소
시민단체공동대책위원장 고발인 자격 조사

대구지하철 참사를 수사중인 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곽영철 대검강력부장)는 현장 조기훼손과 관련, 조해녕 대구시장 등 관련자들을 소환키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검찰관계자는 대구시장을 비롯해 소환 대상자를 22일 중 방침을 정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조시장이 소환 대상자에 포함되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조시장 등은 지하철 중앙로역 현장훼손 여부에 대해 피고발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를 받게 될 처지에 놓였으며 시기는 빠르면 다음주 중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검찰은 대구시장을 증거인멸 혐의로 고발한 시민사회단체대책위 공동집행위원장 등을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를 했다.
또 검찰은 이날 1080호 기관사 최모(38)씨 등 지하철 공사 직원 6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또 병원에서 입원치료중인 방화피의자 김모(56)씨와 1079호 기관사 최모(32)씨는 치료가 끝나는대로 구속 기소키로 했다.
불탄 전동차와 중앙로역 등 현장을 둘러본 대검특수부는 또 지하철 전동차에 불연재를 사용하지 않은 경위와 함께 전동차 납품 관련 비리 수사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했다.
검찰은 조해녕 대구시장 등을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고발한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고 밝혀 대구시장을 비롯한 피고발인과 전동차 납품비리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빠르면 다음주 중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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